(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이 작지만 강한 운용사를 표방하며 펀드 수익률에서 비슷한 유형의 펀드 가운데 상위 1% 성과를 보이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은 더 나은 수익률을 거두려면 소수 펀드에 역량을 집중해 기업의 본질 가치를 탐구하고 다가올 글로벌 추세를 먼저 찾아내는 통찰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15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펀드 출범 5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에셋플러스운용의 힘은 펀드를 여러 개 만들지 않고 소수 펀드에 역량을 집중하고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의지에 있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에셋플러스는 지난 2009년 중국소비자와 모바일 생태계라는 새로운 글로벌 환경을 발견하고 가치화시켰다"면서 "앞으로도 세상의 변화를 고객자산에 담아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에 따르면 5년 성과 측면에서 '에셋플러스 코리아리치투게더펀드' 78.5%, '에셋플러스 글로벌리치투게더펀드' 60.5%, '에셋플러스 차이나리치투게더펀드' 16.3%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3개 펀드 모두 동일유형 펀드 가운데 상위 1%로 탁월한 수익률을 거두고 있다.

'에셋플러스 코리아리치투게더 펀드'는 삼성전자와 현대차그룹주, NHN 등 국내 대표 기업들이 다수 편입돼 있다. '에셋플러스 차이나리치투게더 펀드'는 강사부홀딩스, 칭다오 맥주, 창청자동차 등 중국경제 성장의 수혜를 입을 1등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에셋플러스 글로벌투게더 펀드'에는 애플과 구글 등 글로벌 신흥부자들이 투자하는 기업을 대거 편입돼 있다.

강 회장은 "에셋플러스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펀드매니저 출신이 오너십을 보유한 회사"라며 "지난 5년의 성과를 모두 지우고 또 다른 5년을 준비하며 위대한 기업들을 하나하나 적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의 내수 1위 종목과 모바일 생태계 1등 기업, 달러 강세에 따른 글로벌 수혜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 회장은 중국 소비 1등 기업으로는 P&G, 에스티로더, 코카콜라, 나이키, KFC, 맥도널드, 존슨앤존슨 등을 꼽았다. 모바일 혁명 주도주로는 삼성전자와 함께 구글과 페이스북, 애플, 월트디즈니, 타임워너 등을 예로 들었다. 달러 강세에 따른 미국 제조업 주도 기업으로는 제너럴일렉트로닉(GE), 보잉, 슐룸베르거, 듀폰 등을 제시했다.

강 회장은 "앞으로도 소수펀드의 원칙과 함께 주식본질에 대한 답을 꾸준히 찾는다면 앞으로도 수익률 성과는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msb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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