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희진 기자 = 13일 국채선물 시장은 그리스 우려가 일단락될 것이란 전망으로 하락출발할 전망이다. 다만, 지난주 미국 2월 소비자태도지수가 예상치를 하회해 상승폭을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 10일 국채선물 3월물은 주간 내내 계속된 하락세에서 벗어나면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104.30대 밑을 밑돌아 이날 다시 104.30대 위로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됐다.

일부 참가자들은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가 강화되면서 국채선물이 기존 104.30~104.60대의 레인지 범위를 벗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그리스 문제가 결국 해결로 가닥을 잡았다고 보는 시선이 강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그리스 과도정부를 구성한 세 정당 중 라오스(LAOS)당은 긴축안의 의회 비준투표에서 찬성 투표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으며, 라오스 및 사회당 소속 각료들은 긴축안에 반대한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그러나 이들 없이 그리스 긴축안에 대한 내각의 승인은 만장일치로 이뤄졌고 개장초 2차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확보하는 조건으로 요구된 긴축안이 통과됐다.

이에 따라 그리스가 2차 구제금융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시장참가자들이 전 거래일에 국채선물의 가격 반등폭이 컸다는 인식이 강할 경우 국채선물 가격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커 보인다.

hjpark@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