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으로 한국의 부도 위험을 반영하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급등했다.

한국의 5년만기 CDS 프리미엄은 19일 아시아금융시장에서 165bp에서 170bp 수준에서 호가되고 있다. 이는 지난 16일 뉴욕금융시장에서 거래된 한국의 CDS 프리미엄의 종가인 159bp보다 10bp 정도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거래는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사 한 딜러는 "한국의 CDS 프리미엄이 전일보다 호가만 110bp 정도 높은 수준에서 이뤄지고 있다"며 "그러나 상당수 금융기관이 연말을 앞두고 북클로징을 한 상황이기 때문에 거래는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정일 사망이 가격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로, 유동성이 풍부한 런던이나 뉴욕 금융시장의 움직임을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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