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호 기자 = LG전자[066570]가 에너지 절감형 캠퍼스 조성사업에서 두 번째 수주 성과를 올렸다.

LG전자는 최근 마산대학교와 시스템에어컨, 시스템보일러, 자동제어시스템, 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BEMS) 등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이 계약은 LG전자가 고효율 냉난방 제품을 마산대학교 청강기념관 등 주요 시설에 신규로 설치하는 것은 물론 기존 냉난방 제품에 대한 통합 자동제어 시스템과 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 구축하는 것까지를 포함한다.

마산대학교가 시스템 구축시 기존 대비 연평균 20% 이상 에너지 절감은 물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20% 이상 줄일 수 있다는 게 LG전자 측의 설명이다.

냉난방 설비 자동제어 시스템과 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을 구축하면 캠퍼스 내 각 공간의 냉난방 현황을 자동 모니터링 해 통제함은 물론 개별 건물의 전력 사용량을 분석해 에너지 절감을 위한 방안을 찾을 수 있고, 피크전력 사용량도 모니터링 해 에너지 사용량을 관리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지난해 신라대학교에 이어 이번 마산대학교 프로젝트도 수주함으로써 그린캠퍼스 조성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에도 국토해양부와 에너지관리공단이 주관하는 '2012년도 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 시범 보급사업'의 사업자로 선정돼 신라대학교에 냉난방설비와 시스템을 공급한 바 있다.

곽준식 LG전자 한국AE마케팅담당 상무는 "학교에서 소비되는 에너지 중 냉난방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며 "최고 효율의 시스템에어컨, 시스템보일러, 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 등으로 캠퍼스와 대형 빌딩 등에 에너지 절감 사업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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