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호 기자 = LG상사가 원자재 부문의 수익급감으로 2분기에 실적 컨센서스에 미달한 성적을 보였다.

석탄, 석유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이 전분기보다 6~10% 약세를 보여 마진이 좋지 않았다.

LG상사는 24일 매출액 3조1천220억원, 영업이익 148억원, 당기순이익 102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이 4.7%, 영업이익이 66.5%, 당기순이익이 69.9% 각각 하락한 수치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간 집계한 주요 6개 증권사의 실적 전망치를 근거로 한 컨센서스(화면 8031)에서 LG상사의 영업이익은 383억원으로 추정됐다.

석탄, 석유, 비철 등의 자원ㆍ원자재에서 75%의 이익을 얻기 때문에 업황악화에 따른 기존 수주 프로젝트의 공정률 둔화가 이번 실적악화의 주요한 원인이라는 게 LG상사 측의 설명이다.

그 외 산업재, IT, 석유화학, 철강 등에서도 뚜렷한 물량 증가가 없었다.

LG상사는 하반기 전망에 대해 "하반기에는 원가 절감 및 생산량 확대로 기존 광산의 수익성 향상에 집중하겠다"며 "카자흐스탄 ADA유전과 NW코니스유전의 상업생산 개시를 통해 석유개발 이익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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