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웅진케미칼 인수 후보군이 5곳으로 압축됐다.

24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웅진케미칼 매각주관사인 우리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예비입찰에 참여한 15곳 중 LG화학과 GS에너지, 롯데케미칼, 도레이첨단소재, 유니드 등을 인수적격후보(숏리스트)로 선정했다.

숏리스트 중 유일한 국내 중견업체인 유니드는 지난 1980년에 설립된 중견 정밀화학업체로 작년 연결 기준 6천484억원의 매출액을 거뒀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88억원으로 나타났다. 보유한 현금성 자산은 지난 3월 말 기준 667억원에 불과하지만, 이익 잉여금이 3천760억원에 달한다.

인수적격후보로 선정된 5곳은 이달 말부터 한 달 동안 정밀실사에 들어간다. 본입찰은 내달 말이 실시할 방침이다.

매각되는 웅진케미칼의 지분은 웅진홀딩스가 보유한 46.3%와 윤석금 회장의 자녀보유분 9.91%를 포함해 56.2%이다.

숏리스트가 전략적 투자자(SI)로 이뤄진 만큼 업계는 웅진케미칼의 매각가를 최대 3천500억원 수준까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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