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현대차그룹은 오는 9월 말부터 방송 예정인 그룹 이미지광고 제작을 독립광고회사인 '크리에이티브에어'에 맡긴다고 25일 밝혔다.

광고집행 금액은 약 80억원 규모로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홈페이지를 통해 완전공개 입찰을 실시했다.

2주간의 입찰공고에서 총 17개의 대ㆍ중소 광고회사가 참여했으며 1차 서류심사와 2차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한 결과 창의성과 전략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얻은 크리에이티브에어가 최종 제작업체로 선정됐다.

크리에이티브에어는 지난해 광고 취급액이 238억원으로 업계 40위의 소규모 광고회사다.

현대차그룹은 이외에도 쏘나타 마케팅 이벤트와 PYL 이벤트, 스포티지R TV광고 등을 중소광고회사에 직발주한 바 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오는 9월 70억원 규모의 하반기 2차 그룹 이미지광고 제작업체 선정 시에도 홈페이지 공고를 통한 경쟁입찰을 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하반기에 총 150억원에 이르는 광고 물량을 외부 중소광고회사에 개방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중소기업에 물량을 개방키로 한 취지에 맞게 그룹 이미지광고 제작업체 입찰 시 어떠한 자격제한을 두지 않았다"며 "앞으로 공정한 경쟁환경을 유도하고 이를 통해 중소 광고회사가 창의적인 아이디어만으로도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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