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기자 = 7월에 이어 8월에도 장기고정금리 내집마련자금 대출인 보금자리론 금리가 오른다. 두 달간 오름폭은 0.35%포인트에 달한다.

26일 주택금융공사(HF, 사장 서종대)에 따르면 이번 금리인상 조치로 연소득에 제한이 없는 'u-보금자리론' 기본형(주택가격 9억원 이하) 금리가 0.15%포인트씩 올라 7월 연 4.0%(10년)~4.25%(30년)에서 8월 연 4.15%~4.40%로 높아진다.

주택가격 6억원 이하, 연소득 5천만원 이하 무주택 서민에게 정부가 이자를 지원해 주는 '우대형Ⅰ'(부부합산 연소득 2천500만원 이하)은 연 3.15%(10년)~3.85%(20년), '우대형Ⅱ'(부부 합산 연소득 2천500만원 초과 5천만원 이하)는 연 3.65%(10년)~3.90%(30년)로 이용할 수 있다.

HF 관계자는 "최근 국고채금리와 유동화증권(MBS) 발행 가산금리 상승으로 0.30%포인트 이상 보금자리론 금리 인상요인이 발생했으나 금리상승으로 서민의 부담을 완화하고자 인상폭을 절반 수준으로 최소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HF는 2010년 9월 이후 보금자리론 금리를 10회에 걸쳐 최대 1.3%포인트 인하했으며 지난 7월에는 국고채금리 급등으로 보금자리론 금리를 0.2%포인트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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