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현대산업개발이 아파트 지연 분양 등으로 증권업계 예상치를 하회하는 2.4분기 실적을 보였다.

현대산업은 26일 국제회계기준(IFRS) 매출 1천12억원과 영업이익 258억원, 당기순익 9억원의 잠정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증권사의 실적 컨센서스상의 영업익 411억원에 38.3%, 당기순익 194억원에 95.4% 못미치는 수준이다.

전년동기대비로는 매출과 영업익이 각각 19.3%와 39.5% 증가했고, 순익은 8.9% 감소했다.

현대산업 관계자는 "울산과 아산, 대구 등 자체사업장의 분양시기가 지연되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면서도 "하지만 현금성자산이 1분기보다 700여억원 많아졌고, 차입금은 2천억원 주는 등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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