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창 기자 = 한국거래소는 19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에 따라 시장 안정을 위해 비상대책기구를 가동하는 등 비상운영체제로 전환한다.

거래소 고위 관계자는 "비상대책실무반 구성을 지시한 상황"이라며 "현재 비상운영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회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비상운영체제로 전환하면 김봉수 이사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시장운영 비상대책위원회와 비상대책실무반이 구성된다. 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 감독기관과도 공조체제를 구축한다.

특히 거래소는 단기적인 주가 급등락을 노려 선물.옵션 시장 등에 투기세력이 개입, 혼란을 가중시키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시장감시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거래소는 지난해 11월에도 북한의 연평도 해안포 사격과 관련해 비상운영체제로 전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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