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LG유플러스는 29일 올해 2분기에 1천448억원의 영업이익을 내 전년 동기대비 흑자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매출은 단말기 매출 감소 탓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9%, 직전분기 대비 3.4% 줄어든 2조7천634억원이었다.

영업매출은 1조9천35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0.6%, 직전 분기대비 4.7% 늘었다.

이는 시장예상치에 부합한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간 집계한 주요 10개 증권사의 실적 전망치를 근거로 컨센서스(화면 8031)를 실시한 결과 LG유플러스의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1천468억원이었다.

영업매출 중 무선서비스 매출은 LTE 가입자 증가에 따른 서비스 수익 증가로 지난해보다 18.6%, 직전분기 대비 6% 증가한 1조1천733억원이었다.

무선 서비스 매출의 지속적 성장은 가입자와 무선 서비스 가입자당평균수익(ARPU)이 지속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6월 말 LTE 서비스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128.9% 증가한 약 590만 명을 기록했다. 전체 무선 서비스 가입자의 56%로 직전 분기대비 13.3% 증가한 수치다.

유선서비스 매출은 직전 분기대비 3.2%, 전년 동기대비 0.3% 성장한 7천620억원이었다.

TPS(IPTV, 초고속인터넷, 인터넷집전화) 매출의 경우 직전 분기대비 1.7% 개선된 2천969억원이었고, 가입자는 813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5% 늘었다.

데이터 매출은 전자금융, 메시징 등 e-Biz사업과 인터넷데이터센터 매출 증가로 지난해보다 3.5%, 직전 분기대비 4.1% 증가한 3천490억원에 달했다.

2분기 마케팅 비용은 무선 단말 판매량 감소 및 보조금 감소에 따른 판매 수수료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8.3% 직전 분기대비 0.8% 감소한 4462억원에 그쳤다.

한편, LG유플러스는 2분기에 2.1GHz 기지국 증설로 전 분기대비 6.7% 증가한 3천859억원을 설비투자비(CAPEX)로 지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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