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독일은 그리스 의회의 긴축안 승인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13일(유럽시간) 슈테판 자이베르트 독일 총리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그리스의 의회 결정을 특히 환영한다"라며 "이번 결정은 그리스가 올바른 길로 되돌아가고자 어려운 조치를 감수하겠다는 그리스 국민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자이베르트 대변인은 "이번 조치는 절약을 위한 절약이 아니며, 삭감을 위한 삭감이 아니다"라며 "모든 정치적 부문에서의 개혁이며, 그리스의 금융 부문을 변경할 여지를 단계적으로 되돌려줘 새로운 성장과 고용을 촉진하게 하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전날 그리스 의회는 2차 구제금융 협정과 채무조정 양해각서(MOU) 승인안을 표결에 부쳐 과반의 찬성으로 가결했다.

이번 법안은 유로존·국제통화기금이 1천300억유로의 추가 구제금융을 지원하는 조건으로 요구한 긴축안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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