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SK네트웍스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SK네트웍스는 1일 2분기 실적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6조3천123억원, 영업이익 608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1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다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 11.7%, 영업이익은 8.7% 각각 감소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간 집계한 주요 5개 증권사의 실적 전망치를 근거로 컨센서스(화면 8031)를 실시한 결과SK네트웍스의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556억원이었다.

회사 관계자는 "세계 경기침체 지속에 따른 트레이딩 사업부진과 함께 수입경유 세제 혜택 등 일시적 요인 발생에 따른 것으로 이를 고려하면 전년 수준의 실적을 달성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악화된 경영환경 속에서도 에너지 및 정보통신 유통사업 등 마켓 리더십을 보유한 내수기반의 주력사업들이 굳건한 영업력을 발휘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하반기에는 수입경유 세제 혜택 축소, 신규 서비스 및 제품 출시에 따른 이동통신 단말기 시장 활성화로 전년 동기대비 감소한 매출과 영업이익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SK네트웍스는 2분기 실적을 통해 재확인된 에너지/정보통신 유통사업의 마켓리더십 및 본원적 수익력을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 하반기에는 주유소 복합화, 다양한 신규 출시 스마트폰의 안정적인 공급 등 고객중심의 비즈모델 개선에 더욱 주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국내 및 해외시장에서 고속 성장을 이어가는 패션사업의 브랜드 포트폴리오 확장 및 고객서비스 향상을 통해 수익기반과 성장잠재력을 향상 시킬 예정이다.

한편, 한류 열풍에 따라 급증하는 중국 관광객 대상의 호텔 및 면세점 사업 확대 추진을 통해 소비재 분야의 성과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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