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대기업집단의 몸집 줄이기가 계속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62개 상호출자ㆍ채무보증제한기업집단의 지난달 말 기준 소속 계열사가 전월보다 3개 감소한 1천776개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대기업집단의 계열사 수는 지난 4월을 빼고는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다.

지난 달의 경우 LG그룹과 CJ그룹, 포스코그룹, KT그룹 등이 계열사를 흡수합병하거나 청산하면서 계열사 수를 줄였다.

LG그룹은 엔지니어링서비스업체 브이이엔에스를 흡수합병했고, 화학물제조업체 이미지앤머터리얼스를 청산종결했다.

CJ그룹도 영화상영업체인 프리머스시네마를 흡수합병하고 예술서비스업체 좋은콘서트를 청산종결해 계열사에서 제외했다.

포스코는 시설설비업체인 포스코플랜텍을 흡수합병했다.

대성과 KT가 2개 계열사, 대림ㆍ태광ㆍ한솔ㆍ이랜드가 각각 1개사를 흡수합병과 청산종결, 지분매각 등을 통해 계열사에서 제외했다.

이에 반해 SK그룹은 원유정제업체 SK인천석유화학과 화학제품판매업체인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을 새롭게 설립하면서 계열사를 추가했다.

각각 2개 계열사를 제외했던 LG그룹과 CJ그룹은 새 계열사를 추가하기도 했다.

LG그룹은 사무지원서비스업체인 위드유를 신설했고, CJ그룹은 유선방송업체인 한국케이블티브이나라방송의 지분을 취득해 계열사로 편입했다.

동양그룹은 2개사, 금호아시아나와 대우건설ㆍ태영ㆍ이랜드 등도 1개사씩 계열사를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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