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현대ㆍ기아차는 K9과 싼타페가 중동지역에서 '올해의 차'를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말부터 중동시장에 판매된 K9은 중동지역의 자동차 전문지 '사우디 오토 매거진'이 발표한 '2013 올해의 차'에 최종 선정됐다.

기아차는 K9의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첨단안전, 편의사양이 높은 점수를 받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현대ㆍ기아차는 2011년 K5, 작년 아반떼에 이어 K9까지 3년 연속 중동지역 올해의 차에 올랐다.

특히 K9은 지난 1월 아랍에미리트에서도 '올해의 대형세단'에 선정된 바 있다.

싼타페의 경우 오만의 자동차 전문지 '오토만 매거진'에서 최고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자리에 올랐다.

현대ㆍ기아차 관계자는 "중동 지역은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최근 새롭게 떠오르는 신흥시장 중 하나"라며 "이 지역에서 지난해 최대 판매를 기록하는 등 급성장하는 만큼 고급차 판매 비중을 높여 내실 있는 성장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ㆍ기아차는 K9과 싼타페가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에쿠스, 제네시스와 함께 중동 고급차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에쿠스와 제네시스는 올해 상반기 중동시장에서 전년 동기보다 12.7% 증가한 2천315대를 판매했고 K9도 558대 팔려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yglee2@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