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5일(미국시간) 뉴욕증시가 그동안 크게 올랐다면서 이제 바닥 다지기에 나서거나 잠시 쉬어가야 할 때라고 진단했다.

찰스 슈왑의 랜디 프레드릭 이사는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보다 덜 비둘기파적"이라고 말했다.

US뱅크 웰스매니지먼트의 테리 샌드벤 스트래티지스트는 "경제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왔지만, 시장은 대체로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요 지수가 거의 사상 최고치를 나타내고 있고 이제 잠깐 쉬어갈 때가 됐기 때문에 주가가 보합세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미어/퍼스트 얼라이드 증권의 마크 마티악 스트래티지스트는 "성장률은 계속해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시장은 기록적으로 올라 일부 과매수 구간임을 시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ING의 더그 코트 스트래티지스트는 "시장은 재편성되고 있다"면서 최근 경제지표를 고려하면 주가는 지금보다 더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 Fed 관계자들의 발언 때문에 앞으로 주가가 밀리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Fed는 시장의 충격을 움직이지 않는 방향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리지워스 인베스트먼트의 앨런 게일 스트래티지스트는 2분기 어닝시즌에 'C-' 점수를 제시했다.

그는 "분명히 실적과 매출 증가세는 견조하지 않았다. 그러나 기업들은 시장의 기대를 잘 유도해냈다. 이 때문에 투자자들의 실망은 제한됐다"고 말했다.

게일 스트래티지스트는 주가는 점점 비싸게 느껴진다면서 이 때문에 하반기에는 지금보다 더 양호한 실적이 나와야 한다고 진단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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