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재영 기자 = 한양증권은 14일 코스피가 당분간 변동성이 감소한 짧은 기간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송창성 한양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외국인과 투신, 연기금의 적극적 매수 가능성이 낮고, 지수 하락을 제한하는 개인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송 연구원은 "1월 이후 코스피가 하락한 총 10거래일 중 개인이 6거래일은 순매수할 정도로 저가매수에 있어서 일관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는 향후 국내 증시 하락폭을 제한시키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투신과 연기금이 코스피 움직임에 상관없이 매도 우위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투신은 주식형 펀드 환매 추세가 금방 매수로 전환되지 못할 것으로 보지만 연기금은 2,000선 부근에 대한 신뢰로 매수 전환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송 연구원은 "당분간 매도 가능성을 가진 주체가 없는 상황에서 코스피의 저점이 계속 상승하고 있다"면서 "연기금은 물론 주식형 펀드 투자자의 코스피 매수 동참 시기를 앞당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jyha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