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기자 = 폭염과 휴가로 전ㆍ월세 수요는 주춤했지만 시장에 출시되는 매물이 급감하면서 서울 전셋값 오름세가 51주째 이어졌다.

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아파트 전세가격은 서울 0.11%, 신도시 0.05%, 수도권 0.04%로 모두 상승세가 계속됐다.

서울의 구별로는 ▲성북(0.35%) ▲성동(0.31%) ▲마포(0.24%) ▲강서(0.21%) ▲양천(0.21%) ▲도봉(0.17%) ▲서대문(0.16%) ▲구로(0.15%) 순으로 올랐다.

부동산114는 8월 휴가 기간까지는 수요가 크게 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으나 앞으로 가을 이사철이 도래하면서 수요는 다소 늘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서울,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은 6월 취득세 감면 종료와 함께 여름 비수기로 한산한 모습을 이어갔다. 거래 공백 속에서도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4% 하락했고 신도시와 수도권은 보합세를 이어 나갔다.

부동산114는 지난 7일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취득세 등 세제개편 방안이 다시금 논의됐으나 시장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며 전세매물 부족지역에서는 실수요자 중심으로 중소형 저가매물 거래도 간간히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서울 구별로는 ▼서대문(-0.08%) ▼양천(-0.06%) ▼구로(-0.06%) ▼강남(-0.06%) ▼서초(-0.06%) ▼송파(-0.05%) ▼중랑(-0.05%) ▼중구(-0.05%) ▼성동(-0.03%) 순으로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신도시도 거래 없이 한산했다. ▼일산(-0.01%)이 약세가 이어졌지만 ▲평촌(0.01%)은 전세 매물 부족으로 일부 수요가 매매로 전환되면서 소폭 올랐다.

2기 신도시는 ▼김포한강(-0.04%)이 소폭 하락했다.

수도권은 ▼수원(-0.01%) ▼김포(-0.01%) ▼의왕(-0.01%) ▼의정부(-0.01%) ▼광주(-0.01%) 등이 하락했지만 ▲이천(0.02%) ▲안양(0.02%) ▲용인(0.01%) 등은 전세매물이 부족한 지역에서 실수요자 중심으로 저가매물이 거래되면서 소폭 오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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