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B 등급 'A-'→'BBB+'로 하향

- 하이닉스 신용등급 'BB'로 상향



(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14일 SK텔레콤의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SK브로드밴드('A-')의 신용등급 역시 'A-'에서 'BBB+'로 한 단계 내려갔다.

반면에 하이닉스의 신용등급은 'BB-'에서 'BB'로 상향 조정됐다.

등급 조정으로 SK텔레콤와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11월 지정됐던 '부정적 검토 대상'에서 해제됐다.

앨빈 임 피치 애널리스트는 성명에서 "SK텔레콤의 하이닉스 인수에 따른 신용등급 강등은 SKT의 재무 상황이 약화하고 기업 리스크가 커짐을 반영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임 애널리스트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제조업으로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이면서 하이닉스가 그룹의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반영해 하이닉스의 신용등급을 상향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피치는 SK텔레콤과 하이닉스 간에 큰 영업 시너지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더불어 통신사 간 심한 경쟁으로 SK텔레콤의 통신사업 마진이 계속해서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my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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