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도쿄증시는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유럽 국가들의 신용등급을 강등한 영향으로 하락했다.

14일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보다 13.39P(0.15%) 내린 8,985.79로 오전장을 마쳤다.

1부 시장을 반영하는 토픽스지수는 2.06P(0.26%) 하락한 779.62를 기록했다.

무디스는 이탈리아와 스페인, 포르투갈을 포함한 유럽 9개국의 신용등급과 등급 전망을 강등해 부채 위기로 고전하는 유럽지역에 대한 우려를 재점화시켰다.

무디스는 스페인의 등급을 A1에서 A3로, 이탈리아는 A2에서 A3로, 포르투갈은 Ba2에서 Ba3로 각각 조정했다.

프랑스와 영국, 오스트리아의 신용등급 전망은 모두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했다고 무디스는 밝혔다.

증시 전문가들은 "무디스의 등급 강등이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그러나 어느 정도 예상된 조치였기 때문에 시장이 크게 놀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MS 앤드 AD 인슈어런스가 1천450억엔의 순손실을 예측한 이후 하락했고 NKSJ 홀딩스와 도키오 홀딩스가 내렸다.

노무라 홀딩스도 뱅크 오브 아메리카 메릴린치가 등급을 내린 영향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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