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준금리 0.0%~0.1%로 동결

- '인플레 목표치'로 물가 표현 변경



(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일본은행(BOJ)은 14일 금융정책위원회에서 자산매입을 위한 특별 기금을 총 10조엔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자산 매입 한도는 55조엔에서 65조엔으로 늘어난다.

기준금리인 무담보 콜론금리는 만장일치로 0.0~0.1%로 동결됐다.

이는 예상 밖의 통화 완화 조치다.

전문가들은 엔고와 유로존 재정 위기가 있긴 했지만 경제 상황이 심각하게 악화하진 않았기 때문에 자산 매입 프로그램 규모가 현 수준에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BOJ는 이와 더불어 물가 관련 표현을 변경했다.

이는 BOJ가 경제를 디플레이션에서 끌어내는 노력을 강화해야 하는데 그동안 모호한 표현으로 너무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는 정치권의 비판에 따른 것이다.

그동안 "물가 안정에 대한 이해(understanding)"라는 표현 대신 "물가 안정 목표치(goal)"를 설정하고 근원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을 당분간 1%로 끌어올리고 중장기적으로는 2% 이하가 되게 하겠다고 제시했다.

BOJ는 2월 경기평가를 전과 같게 유지했다.

시라카와 마사아키(白川方明) BOJ 총재는 한국 시각으로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my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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