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15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고 진단했다.

셰이퍼스 인베스트먼트리서치의 토드 살라몬 디렉터는 "많은 불확실성이 변동성을 부추기고 있다"면서 "일부 대형 종목이 실망스러운 실적을 발표했으며 경제지표는 자산매입 축소 우려를 촉발했다"면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지지선인 1,685를 하향 돌파했다"고 말했다.

LPL파이낸셜의 버트 화이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대부분의 여건이 자산매입 축소를 가리키고 있다는 사실에 시장은 점점 불안감을 느끼기 시작했으며 이 때문에 국채금리는 높아지고 주가는 낮아지고 있다"면서 "Fed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 또 언제 자산매입 축소에 나설지, 경기 여건이 이를 지지할지를 둘러싸고 불확실성이 상당하다"고 설명했다.

브리핑닷컴의 패트릭 오헤어 애널리스트는 이날 뉴스는 Fed가 언제 자산매입 축소에 나설지와 관련해 '엇갈린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시스코와 월마트는 고무적인 성장세라는 밑그림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실업보험청구자수는 양호했다"면서 "시장은 계속해서 Fed가 언제 자산매입 축소에 나설지 추측해야 할 것이며 Fed가 너무 빨리 이런 행보를 보일 위험에 대해서 곰곰이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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