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한국지역난방공사가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변동금리부 사모사채를 발행한다.

16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난방공사는 3년물 또는 5년물로 1억달러 규모로 FRN을 발행할 예정이다.

주요 증권사에 이날까지 제안서를 제출해달라고 요청했다.

조달한 자금은 내달 3일 만기가 돌아오는 800만달러 규모의 FRN을 차환하는 데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난방공사는 주거 및 상업지역에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해 지난 1985년에 세워진 집단에너지 사업자다.

대한민국 정부가 34.5%로 최대 주주이며 한국전력공사와 에너지관리공단, 서울특별시가 각각 19.6%, 10.5%, 10.4%를 보유하고 있다. 공공지분은 전체 지분에 75%에 달한다.

난방공사의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는 지난 3월 말 연결기준 각각 212.1%와 48.5%로 나타났다.

요금인상과 전력수요증가에 따른 계통한계가격(SMP)이 상승하면서 난방공사는 작년 사상 최대치인 4천443억원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을 거뒀다.

jwchoi@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