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유럽중앙은행(ECB)의 2차 대규모 추가 유동성 공급으로 주가는 또 한 번의 호재를 만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레이크필드 파트너스의 브루노 베르스트라테가 전망했다.

14일 베르스트라테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ECB가 2월29일 1조유로 규모의 장기 대출 프로그램(LTRO)을 시행할 것이라며 작년 12월 1차 LTRO 시행 이후 주가가 오르고 국채 금리가 낮아졌던 것처럼 이번에도 같은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연초 이후 영국의 FTSE100지수와 프랑스의 CAC40지수는 각각 6%, 7% 올랐고, 독일의 DAX지수는 대략 15% 올랐다.

베르스트라테는 이에 따라 주식에 대한 투자 비중을 작년 11월 이후 '0(제로)'에서 93.8%까지 올렸다고 귀띔했다.

그는 "유럽 이슈는 세계 경제에 과평가돼 있다"라며 투자자들에게 위험도가 높은 채권 대신 방어주로 갈아탈 것을 조언했다.

그는 특히 소비재와 유틸리티 등 방어주를 선호하며 변동성이 큰 기초자재 산업주는 피할 것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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