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투자자들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에 신흥국에서 투자자금을 회수하는 가운데 태국 바트화도 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0일 11시 24분 현재 바트화는 미 달러화 대비 0.4% 하락한 31.55바트에 거래됐다.

바트화는 전날 발표된 태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예상을 밑돌자 0.5% 넘게 하락한 바 있다.

태국 국가경제사회개발위원회(NESDB)는 19일 올해 2분기 GDP 성장률을 마이너스 0.3%라고 발표했다. 태국의 1분기의 GDP 성장률은 마이너스 1.7%을 기록한 바 있다.

시장은 오는 21일에 있을 태국중앙은행(BOT)의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BOT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노무라는 성장 촉진을 위해 기준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이 40%라고 말했다.

기준금리가 인하되면 바트화는 추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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