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현대자동차는 지난 13일 출시한 '더뉴 아반떼'의 올해 판매목표를 4만5천대 이상으로 잡았다고 20일 밝혔다.

김상대 현대차 국내마케팅실장(이사)은 이날 경기도 양평에서 열린 더뉴 아반떼 시승행사에서 "지난 1일 사전계약 이후 6천대 가량이 계약됐다"며 "7월 이후 4만5천700대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이사는 "특히 국내 고객들이 디젤엔진을 선호하는 상황에서 나온 더뉴 아반떼 디젤모델의 선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대차의 국내시장 점유율은 43% 정도로, 수입차 공세에 방어하기 위해 시장 세분화와 고객 맞춤형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더뉴 아반떼 디젤모델도 이러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덧붙였다.

더뉴 아반떼는 차체길이를 기존보다 20㎜ 늘렸으며 입체적인 느낌이 강조된 범퍼와 라디에이터 그릴, 헤드램프 LED 라이트 가이드 등을 적용했다.

운전석에는 고화질의 OLED 디스플레이를 새롭게 추가했고 직각주차 기능을 더한 어드밴스드 주차조향 보조시스템을 탑재했다. 어드밴스드 주차조향 보조시스템은 초음파 센서를 이용하여 주차 가능 공간을 탐색 후 자동으로 스티어링 휠을 제어하여 주차를 보조하는 시스템이다.

또한, 수입차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1.6 디젤 엔진 모델을 추가했다.

더뉴 아반떼의 1.6 디젤 엔진은 수동 변속기 기준 18.5km/ℓ, 자동 변속기 기준 16.2km/ℓ의 높은 연비를 갖췄다. 가솔린 엔진도 14.0km/ℓ로 연비가 향상됐다.

현대차는 상품성을 개선했음에도 주요 트림의 가격인상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더뉴 아반떼 판매가격은 가솔린 모델의 경우 ▲스타일 1천545만원 ▲스마트 1천734만원 ▲모던 1천890만원 ▲프리미엄 1천990만원이며 디젤 모델은 ▲스타일 1천745만원 ▲스마트 1천934만원 ▲모던 2천90만원이다.

한편, 아반떼는 1990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올해 7월까지 전 세계에서 총 877만여대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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