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NHN이 만든 글로벌 메신저 '라인(LINE)'이 웹 스토어 서비스를 출시한다.

21일 일본 도쿄 지바현 마이하마 앰피시어터에서 열린 '헬로프렌즈 인 도쿄' 행사에서 마스다 준 라인 전략·마케팅 이사는(CSMO) "라인의 콘텐츠와 서비스를 구매하려면 신용카드 결제만 가능하다"며 "아직 신용카드가 보급되지 않은 국가에서 제약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라인은 웹 스토어를 만들어 신용카드 결제는 물론 휴대전화, 선불카드, 전자화폐 등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그동안 애플과 구글의 플랫폼 결제를 이용해야 했던 라인이 결제수단의 독립을 이루겠다는 전략이다.

마스다 이사는 "웹 스토어는 오는 9월 일본과 대만을 시작으로 전세계로 확대될 예정"이라며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10억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1일 현재 라인의 가입자 수는 지난달 21일 가입자 2억명을 돌파한 이후 한달 만에 2억3천만명도 넘어섰다. 시간당 6만3천명의 신규 가입자가 느는 추세다.

세계적으로 가입자 수는 일본 4천700만명, 태국 1천800만명, 대만 1천700만명, 스페인 1천500만명, 인도네시아 1천400만명 등이다.

라인은 지난 2분기 1천119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66.9%, 전년동기 대비 32%의 성장을 달성했다.

특히, 라인의 최대 수익원 중 하나인 스티커는 현재 250종 이상이 제공되고 있으며 월간 매출 10억엔(약 120억원)을 올리고 있다.

이 밖에도 게임을 포함한 패밀리 앱의 누적 다운로드(21일 기준)는 2억9천만건, 월간 매출 31억엔(약 372억원)을 달성했다.

또한, 기타 캐릭터 라이센스를 통해서 연간 40억엔(약 480억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마스다 이사는 "라인은 단순한 메신저가 아닌 플랫폼 화를 지향하면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sh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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