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지난 1월 미국 소기업 오너들의 신뢰도가 5개월 연속 개선됐으나 고용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는 어려울 전망이다.

14일 전미자영업연맹(NFIB)은 1월 소기업 낙관지수가 전월의 93.8보다 0.1포인트 오른 93.9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지수는 5개월 연속 개선됐으며 경기 침체 진입기인 2007년 12월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향후 6개월 동안의 기업 여건 기대지수는 5%포인트 오른 마이너스(-) 3%를 기록했다. 실질 판매 기대지수 역시 1%포인트 높아진 10%를 나타냈다.

NFIB는 소기업 오너들이 영업여건과 실질 판매 성장률 전망에 대해 덜 비관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반면 고용과 재고 부문에서의 지출 증가에 대한 낙관론은 개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1월 재고지수는 5%포인트 밀린 -3%를 보였고 신규 고용지수는 1%포인트 낮아진 5%를 나타냈다.

1월 실질 순익 추세지수는 2%포인트 하락한 -24%를 보였다. 12월에는 6%포인트 상승했었다.

취약한 노동시장 환경이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을 높였다.

NFIB는 회원사 중 실질적으로 고용을 늘릴 소기업은 하나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는 지난 3일 미 노동부가 발표한 1월 비농업부문 고용 24만3천명 증가와는 대조되는 것이다.

소기업들의 가격결정력은 극심할 정도로 취약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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