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효지 특파원 = 일본은행(BOJ)이 자산 매입 한도를 10조엔 확대하기로 하고 나서 엔화에 대한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고 노무라가 14일 진단했다.

노무라는 "지난 2010년 9월 이후 재무성이 시행한 네 차례 엔화 매도 개입은 모두 BOJ가 완화 정책을 시행한 뒤 즉각 나타났다"면서 BOJ가 자산 매입 한도를 확대한 것은 재무성이 적절할 때 엔화 매도 개입을 시행할 여건을 만들어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은행은 달러-엔이 77엔대에 거래될 때보다는 74~75엔으로 하락했을 때 개입이 나타날 것이라면서도 일본 회계연도가 거의 끝나 시장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달러-엔 매도 매력을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후 10시 24분 현재 달러-엔은 전장 뉴욕대비 0.57엔 오른 78.15엔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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