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국, 외환방어 때문에 美국채 매수여력 급감"
"신흥국, 외환방어 때문에 美국채 매수여력 급감"
  • 이진우 기자
  • 승인 2013.08.27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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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이진우 특파원 = 어떻게 위험자산인 이머징 국가의 자산과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 가격이 동시에 내려갈 수 있을까.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가 낮아지면 일반적으로 안전자산의 가치는 높아진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머징국가의 주식이 폭락하는데도 미 국채 가격이 하락했다.

노무라증권은 26일(미국 시간) 신흥국의 외환시장 방어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양적완화 축소 우려에 따라 신흥국에서 해외 자금이 빠져나가면 해당국의 통화 가치는 떨어진다.

해외 투자자들이 신흥국에 투자한 달러화 자금을 빼내고자 해당국 통화 자산을 매각하면,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수요가 많아져 달러화 가치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에 신흥국 중앙은행은 외환보유액에서 달러화 자산, 미 국채 등을 팔아 자국 통화 가치를 안정시키려 한다.

미국 국채를 사온 신흥국 중앙은행의 자금이 외환시장 방어에 쓰이는 것이다. 노무라증권에 따르면 이머징 국가의 외환보유액의 35∼40%는 미 단기 채권과 국채로 구성돼 있다.

그러나 최근 외환방어 때문에 신흥국 중앙은행의 미 국채 매수 여력이 매달 200억∼250억달러 줄고 있다고 증권사는 경고했다.

w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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