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설명 : 신세계 부산 프리미엄 아웃렛의 모습>



(부산=연합인포맥스) 오유경 기자 = 신세계 부산 프리미엄 아웃렛이 오는 29일 그랜드오픈을 앞두고 하루 전에 실시한 프리오픈 행사에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는 고객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신세계 부산 프리미엄 아웃렛은 28일 신세계 백화점의 VIP 고객 5만명을 대상으로 프리오픈 행사를 했다.

신세계 측은 초청한 고객의 10% 수준인 5천 명가량이 이날 아웃렛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개장 1시간 만에 1만명이 이 곳을 찾았다.

오늘 하루 초청 고객의 절반인 2만5천명이 아웃렛을 방문할 것으로 회사 측은 현재 예상했다.

부산 해운대에 거주하는 한 40대 여성 고객은 "원래 20분이면 오는 거리인데 사람이 몰린 탓에 차가 막혀 2시간 가까이 걸렸다"며 "기존에는 1시간 거리에 있는 롯데 김해 아웃렛을 갔었는데 부산에 아웃렛이 생겨 이곳으로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 씨는 "다만, 일부 매장에서 재고가 부족하거나 아직 개장을 안한 점포도 있어 실망스러운 점도 있다"고 말했다.

부산 해운대에 거주하는 한 20대 남성 고객은 "백화점과 물건 구성이 완전히 달라서 백화점은 백화점대로, 아웃렛은 아웃렛대로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에 거주하는 고객들이 주를 이룬 가운데 울산과 대구에서 온 고객들도 상당수였다.

울산에 거주하는 한 30대 여성 고객은 "김해 롯데 아웃렛은 집에서 1시간 반이 걸리는데 차가 안 막히면 신세계 부산 아웃렛은 30분~40분까지 온다"며 "새로 오픈해서 점포가 훌륭한데 물건이 부족한 곳이 눈에 띄고, 사람이 좀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울산에 거주하는 한 20대 여성 고객은 "국내 아웃렛에 처음 왔는데 젊은 여성들이 선호하는 해외 브랜드가 많아서 좋다"며 "마음먹고 쇼핑할 일이 있으면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에 거주하는 한 50대 남성 고객은 "기존 대구 지역 아웃렛과 비교했을 때 브랜드 구성이 다양하고, 규모가 훨씬 크다"며 "자주는 못 오겠지만, 가끔 바람도 쐬고 쇼핑하러 올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세계 프리미엄 아웃렛 부산점에는 해외 브랜드 비중이 약 60%다.

페라가모와 아르마니, 분더샵, 비비안 웨스트우드 등 다양한 고급 명품 브랜드가 입점했다. 또 띠어리와 바네사브루노, 산드로 등 글로벌 선진 패션 브랜드와 국내 여성패션에서도 타임과 구호, 미샤, 오브제 등 대표적인 톱 브랜드들도 입점했다.

yk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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