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현대증권은 SK이노베이션(096770)에 대해 북미 E&P(자원개발) 기업 인수로 성장가도에 진입하게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백영찬 현대증권 연구원은 15일 보고서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이 미국 E&P 전문기업인 새퍼럴 에너지(Chaparral Energy) 인수를 위한 배타적 우선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1분기 내 주식매매계약을 완료하여 51% 지분인수 예정이며 현재 추정되는 인수대금은 약 15억달러(약 1조8천억원)"라고 설명했다.

백 연구원은 새퍼럴 에너지에 대해 "지난 1988 미국 오클라호마에 설립된 E&P전문기업으로 2010년말 기준 보유매장량 가치는 약 2조원"이라며 "2011년 기준 WTI 가격 상승을 감안하면 보유매장량은 약 2조5천억원이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이번 인수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SK이노베이션의 실적증가와 장기 성장성 확보차원에서 매우 긍정적으로 판단된다"며 평균 일생산량이 약 19% 증가하고 E&P 부문 연간 영업익은 1천500억원 증가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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