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현대자동차는 오는 30일 임단협 22차 교섭에서 임금과 성과급에 대한 안을 노조에 제시할 예정이다.

29일 현대차 노사는 21차 교섭을 재개해 일부 안건에서 의견 접근을 봤다.

현대차는 재직 중 사망 시 자녀학자금을 고등학교까지 지원하는 것과 철야근무 시 보조금 현실화 안에 대해 노조의 의견을 수용했다.

현대차는 다음번 교섭에서 핵심쟁점 사항인 임금과 성과급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임금 13만498원 인상, 상여금 750%에서 800%로 인상, 성과급 순이익의 30% 지급, 정년 61세로 연장, 4대 중증질환 진료비 지원 등을 요구하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30일 교섭과 별도로 여섯 번째 부분파업을 진행해 회사를 압박할 예정이다. 주간 1ㆍ2조가 각 4시간씩 부분파업을 진행하고 판매와 정비, 남양연구소, 모비스위원회도 4시간 파업을 전개한다.

노조는 교섭에 진전이 없을 경우 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파업 수위를 높이고 현대차 양재동 본사 앞 상경투쟁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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