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용욱 기자 = 삼성그룹은 고 이병철 회장의 장남이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부친인 이맹희 씨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재산분할 소송이 원만히 해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인용 삼성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 팀장(부사장)은 15일 오전 서초사옥에서 열린 수요 사장단회의 관련 브리핑에서 "CJ 측에서 적극적으로 문제를 풀겠다는 뜻을 밝힌 만큼 원만히 해결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이맹희 씨가 25억원에 달하는 인지대 대부분을 아직 납부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따라서 아직 소송이 제대로 시작된 것도 아닌 만큼 해결될 여지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이맹희 씨는 전일 서울중앙지법에 이건희 회장을 상대로 상속주식을 돌려달라며 시가 7천억원에 달하는 삼성생명과 삼성전자 주식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한편, 삼성그룹 사장단은 이날 열린 수요 사장단 회의에서는 산악인 엄홍길 대장으로부터 '극한의 도전'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들었다.

이 자리에서 엄홍길 대장은 안나푸르나봉을 5번째 도전만의 등반한 일화 등을 언급하며 '성공은 또 다른 도전의 시작이고, 등반과 마찬가지로 인생은 도전의 연속'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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