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현대자동차는 중국 현지 공장에서 생산한 상용차 '카운티(현지명 캉언디)'를 30일 출시했다.

지난해 8월 출범한 쓰촨현대기차유한공사의 첫 생산모델인 카운티는 중국 시장에 맞춰 개발한 중형버스로 2011년부터 2년간 약 300억원을 투입해 완성했다.

전장 7천80㎜와 전폭 2천35㎜, 전고 2천755㎜의 중국형 카운티는 최고출력 150ps를 갖췄다.

충격과 진동을 최소화시켜 운전의 피로감을 감소시키고 가속이나 회전 시 안전감을 높여주는 승용 방식의 서스펜션도 적용했다. 또한, 리무진 모델에는 고급시트와 고급카펫, LCD모니터 등을 포함해 편의성을 높였다.

최한영 현대차 부회장은 "현대차는 중국형 카운티를 시작으로 중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해 상용차 글로벌 톱5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날 대형트럭 '트라고 엑시언트'와 중형트럭 '마이티'도 공개했다.

현대차는 이들 차량을 중국형 모델로 개발해 내년 출시할 예정이며 중국 상용차 시장에서 2017년까지 17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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