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오유경 기자 = 신세계백화점 본점이 남대문시장 상인들과 손잡고 중국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2일 신세계백화점은 남대문을 구경하러 온 관광객들을 백화점 본점으로 끌어들이고자 남대문 시장 개발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남대문 상인들과 업무 제휴를 위한 협의 중이다. 이르면 다음 달쯤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의 한 관계자는 "남대문 주변은 유명한 관광코스인데 특별한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백화점에서 다양한 노하우를 전수해 남대문 상권을 살리고, 자연스럽게 본점으로 유입되는 인구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역 상인과 상생하면서 본점도 관광객을 유치하는 윈윈을 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명동 상권에 인접한 롯데백화점 본점에 집중된 중국 관광객이 신세계 본점으로 옮겨오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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