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오유경 기자 = 롯데그룹이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의 30% 이상을 지방대 출신으로 채용한다.

롯데는 오는 3일부터 신입 공채 800명과 하계 인턴 400명 등 총 1천200명 규모의 2013년도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2011년부터 학력 제한을 완화해 고졸 이상의 학력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롯데는 올해 하반기부터 지역의 우수한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신입 공채 중 30% 이상을 지방대 출신으로 선발할 방침이다.

지방에 있는 사업장에 현지 학교 출신의 지원자가 응시하면 서류전형에서 가산점을 준다.

또, 지방 채용설명회를 강화해 수도권 대학에 한정돼 있었던 모교 출신 임원 특강을 지방대까지 확대 시행한다.

대표이사급에서는 부산대를 졸업한 이봉철 롯데손해보험 대표이사가 직접 모교를 방문해 지역 인재를 유치할 예정이다.

신입공채는 9월3일부터 12일까지, 동계 인턴은 11월5일부터 14일까지 롯데 채용홈페이지(http://job.lotte.co.kr)에서 온라인으로 지원 가능하다.

모집 분야는 식품과 관광, 서비스, 유통, 석유화학, 건설·제조, 금융 등 전 부문이다.

롯데는 올해 신입 공채 외에도 고졸 사원 8천명과 경력사원 등 총 1만5천00명을 신규로 채용할 계획이다.

인사 담당자는 "공정성을 인재 확보의 최우선 원칙으로 두고 학력과 지역, 성별, 장애 여부 등과 관계 없이 자질과 역량을 갖춘 인재라면 적극적으로 채용할 계획"이라며 "열정과 패기 넘치는 지원자들의 많은 도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yk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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