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희망임대리츠가 하우스푸어 주택 509호에 대한 매입 작업을 완료했다. 사업 실효성 등이 보완되는 대로 연내 2차 매입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는 2일 희망임대리츠가 주택매각을 신청한 하우스푸어 1천103호에 대한 실사작업 등을 거쳐 지난달 22일 509호와 매매계약 체결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희망임대리츠는 주택담보대출 상환이 어려운 가구의 주택을 매입해 임대하는 것으로 지난 4.1 주택시장 정상화 대책에서 하우스푸어 지원방안으로 채택됐다.

총매입가격은 1천451억 원(호당 2.85억 원)으로 수도권 소재 2~4억 원대의 60~85㎡ 아파트가 다수였다. 509가구 중 422가구(83%)가 매각 후 임대거주를 선택했으며 임대조건은 보증금 6천780만 원에 월임대료 55만 원 수준이었다.





매각자들매각자들 매각자들의 주택매각 전 원리금 상환액은 월 114만 원에 달해 이번 주택 매각으로 가구당 평균 월 59만 원의 주거비용을 절감했으며 총 주택담보대출 상환액은 92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토부는 1차 사업의 성과와 주택 매각 희망자의 의견을 토대로 희망임대주택 리츠 사업을 보완해 올해 안으로 2차 사업을 추가로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희망임대주택 리츠가 하우스푸어의 고통을 덜고, 주택 거래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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