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치 연봉 수준 포상금+한 직급 특진'









(서울=연합인포맥스) 고유권 기자 = LG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세계 최소형 모바일 프린터인 '포켓포토'의 아이디어를 최초로 낸 직원에게 1년치 연봉에 해당하는 포상금과 함께 한 직급을 특진시키는 파격 보상을 실시해 관심이다.

LG전자는 2일 여의도 LG트윈타원에서 열린 사내조회에서 포켓포토 아이디어를 처음으로 낸 강동호 사원에게 1년치 연봉 수준의 포상금을 지급하고, 직급을 사원에서 대리로 특진시켰다.

이번 포상은 임직원들의 활발한 아이디어 참여로 '창의'와 '자율'의 조직문화를 적극 배양하고 시장 선도의 발판을 더욱 확고히 다진다는 취지로, '성과 있는 곳에 보상한다'는 LG의 인사 원칙과도 일맥상통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강 대리의 아이디어로 탄생산 포켓포토는 '세상에 없던 제품'이란 신개념 '장르'를 창출한 점을 인정받아 'G프로젝트'에 올린 제품이며 국내를 비롯해 독일과 영국, 중국 등 40여개국에서 판매중이다.

지난 2010년 하반기 HE사업본부 미디어사업부에서 시행한 임직원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발탁된 '작품'이다.

당시 미디어연구소에서 근무하던 강 대리는 스마트폰 활성화로 포토 프린터 시장이 지속 성장하는 것에 착안해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에 유ㆍ무선으로 연결해 촬영한 사진을 즉석에서 인화할 수 있는 소형 프린터를 고안했다.

그의 아이디어는 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했고, 이를 눈여겨본 회사는 2011년 하반기에 제품화를 위한 태스크를 시작했다.

이후 상품기획, 품질, 마케팅 등 여러 부서가 상호 협업한 결과 지난해 9월 '포켓포토'라는 제품으로 탄생했다.

pisces73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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