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 SK증권은 15일 국내외 은행들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은행업종의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했다.

배정현 SK증권 연구원은 업종보고서를 통해 "올해 1월 유럽 등 해외 금융시장이 안정되면서 CDS 프리미엄이 하락, 주가 상승의 견인차 구실을 했다"며 "추세상 CDS 프리미엄이 작년 8월 이전의 정상 수준까지 30~40bp 추가 하락할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배 연구원은 "펀더멘털 측면에선 작년 12월에 국내 경기선행지수의 상승률 확대 추세가 지속됐다"며 "최근의 경기선행지수 움직임이 추세적이라고 보기는 이르지만, 1분기에 저점을 찍고 나서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월 주가 회복으로 은행업종의 평가가치가 올해 실적 기준으로 주가순자산비율(PBR) 0.39~0.76배에서 최근 0.53~0.89배로 상승했다"며 "향후 주가는 불확실성이 제거되는 속도에 따라 실적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hylee@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