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동양그룹이 가전사업부문(동양매직)을 이달 안에 매각한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동양그룹은 KTB프라이빗에쿼티(PE) 컨소시엄에 이달 말 동양매직을 1천800억원에 팔 예정이다.

동양매직의 기업가치(EV)는 2천500억원이지만 KTB PE 컨소시엄이 부채 700억원을 승계하면서 동양그룹은 1천800억원만 받게 됐다.

이에 따라 동양그룹은 자산 매각으로 이달 말까지 총 7천300억원 수준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동양그룹은 지난해 12월 '구조조정플랜'을 밝힌 이후 오리온 지분과 폐열발전소, 냉동창고, 시멘트공장, 선박 등의 자산을 매각해 5천500억원의 유동성을 마련했다.

인수자인 KTB PE 컨소시엄은 이르면 추석 전에 사모펀드 설립 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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