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취임후 처음으로 추진하는 제물포길 지하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서울시는 지난 4일 제14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제물포길 지하터널에 대한 도시계획시설(도로) 결정(안)을 원안가결했다.

제물포터널 프로젝트는 경인고속도로와 남부순환로가 만나는 신월나들목에서 여의도까지의 7.5㎞ 왕복 4차선의 소형차 전용 지하도로를 짓는 공사다. 경인고속도로 진입 차량들로 상습정체가 빚어지는 구간을 해소하기 위해 구상됐다.

지난 2011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대림산업 컨소시엄이 약 3천750억원을, 서울시가 800억원 정도를 투입하는 총 사업비 4천500억원 규모의 민간투자사업(BTO)이다.

서울시는 대림산업 컨소시엄과 협약을 맺고 이후 실시계획을 승인받은 뒤 올해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오는 2018년 제물포터널이 개통되면 서울과 인천·경기를 오간 장거리 차량하루평균 6만대가터널을 이용할 것으로 서울시는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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