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서울시가 2만7천㎡에 달하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를 풀었다.

서울시는 지난 4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도시관리계획변경(개발제한구역 해제) 및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결정(안)을 원안가결했다.

그린벨트 해제대상은 도로 등으로 단절된 '소규모 단절토지'(중랑구 망우동 263-3일대 외 3개소. 2만1천931㎡)와 그린벨트 경계선이 필지를 관통하는 '경계선 관통대지'(노원구 공릉동 27-10 외 112필지. 5천304㎡)다.

세부사안은 서울시 도시계획국으로 문의해야 한다. 서울시는 해제고시 이후 열람도서를 만들어 비치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해 그린벨트는 기본적으로 엄격히 보존해야 한다는 원칙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에 해제되는 소규모 단절토지는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제현 서울시 도시계획과장은 "불합리한 경계선으로 주민들이 겪은 불편이 해소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생활불편 해소 차원에서 다양한 도시계획 지원방안을 발굴·추진하겠다"고 말했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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