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호 기자 = SK텔레콤이 이르면 내달 중으로 LTE-A, 광대역 LTE 등 차세대 통합 네트워크 기반 상품과 서비스 출시하겠다고 예고했다.

지난 8월 주파수 경매로 1.8GHz 광대역 주파수를 확보한 SK텔레콤은 이를 활용한 'LTE-A+광대역 LTE' 통합 네트워크 구축 방안과 멀티미디어 특화요금제, 착한기변 업그레이드, 5060세대를 위한 브라보 행복프로그램 등의 신규 서비스 출시 계획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5일 발표했다.

서로 다른 주파수를 묶어 최대 150Mbps 속도를 내는 LTE-A망과 단방향 20MHz 주파수로 최대 150Mbps 속도를 내는 광대역 LTE망을 복합적으로 구축한 무선데이터 서비스를 기존ㆍ신규 고객에게 제공하겠다는 것이 SK텔레콤 측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지난 7월 말 전국 모든 시에 상용화한 LTE-A 서비스의 커버리지를 더욱 촘촘히 넓혀가는 한편 1.8GHz 광대역 LTE를 연내 수도권, 내년 7월 전국망까지 빠르게 확대해, 국내에서 가장 넓은 커버리지의 통합 네트워크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박인식 SK텔레콤 사업총괄 "1.8GHz 광대역 주파수를 확보해 이미 구축한 84개 시 전국망 LTE-A서비스와 광대역 LTE 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세계 최고 네트워크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상반기부터 집중해온 상품/서비스 경쟁 중심의 패러다임 전환을 가속화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단순히 네트워크 진화에 만족하지 않고, LTE-A와 광대역LTE의 통합 네트워크와 차별화된 상품ㆍ서비스를 통해 고객 가치를 극대화하겠다"며 "시장경쟁에서 모범을 보이는 선도사업자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더불어 SK텔레콤은 'T 라이프팩' 등 동영상 특화 요금제와 국내외 주요 프로스포츠 경기의 Live 방송 및 하이라이트를 제공하는 'T 스포츠(가칭)', 50세 이상 중장년층에 특화된 '5060 브라보 행복 프로그램'을 10월 중에 출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지난 3월과 5월 두 차례에 걸쳐 서비스 혁신을 선언해 국내 최초 음성 무제한 요금제와 기존 고객을 위한 착한 기변, 데이터 리필 서비스 등을 잇달아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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