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경원 기자 = 유로화는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 발언에 달러화와 엔화에 대해 낙폭을 확대했다.

15일 밤 10시28분(한국시간) 현재 유럽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는 전장 뉴욕대비 0.0026달러 하락한 1.3095달러에 거래됐다. 장중 한때 1.3066달러까지 밀렸다.

같은 시각, 유로-엔은 전일보다 0.14엔 낮은 102.78엔에 거래됐다.

이 같은 움직임은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체) 전화회의를 3시간가량 앞두고 독일이 그리스의 재정긴축 의지를 놓고 추가 확약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쇼이블레 장관은 "그리스가 오는 4월 초기총선 이후에도 재정 긴축안을 계속 이어갈지에 대해 (유럽 국가들은) 추가 확약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그리스 제1당인 사회당의 게오르기오스 파판드레우 당수가 전날 밤 긴축 이행 확약서에 서명했고, 조기총선에서 제1당에 오를 유력한 제2당인 신민당의 안토니오 사마라스 당수도 이날 아침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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