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효지 특파원 = 카를로스 파풀리아스 그리스 대통령은 독일 재무장관, 네덜란드, 핀란드가 그리스의 경제 회복 노력을 조롱했다고 비난했다.

파풀리아스 대통령은 15일(현지 시간) 국방부를 방문한 가운데 "그리스인으로서 독일 재무장관이 우리나라를 비웃은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현지 SWR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그리스를 돕고자 모든 것을 하길 원하지만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것처럼 돈을 쏟아부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핀란드도 그리스가 개혁 약속을 이행하고 2010년 1차 구제금융 때 정한 재정 기준을 만족하게 하도록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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