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효지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15일(미국 시간) 그리스에 관한 불확실성을 계속 의식하면서 주가가 조정을 받을 것이라는 데 대체로 동의했다.

클리어브리지 어드바이저스의 에반 바우먼 매니저는 "유럽에 안정성이 핵심"이라면서 "그리스가 뉴스의 중심에서 빨리 벗어날수록 증시에 좋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이 안정되는 것이 모두의 관심사"라면서 "미국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려면 시장의 우려를 낳고 있는 그리스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는 것을 시장 참가자들이 깨닫고 있다"고 설명했다.

찰스슈왑의 리즈 앤 손더스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투자심리에 그동안 거품이 끼어 시장이 점차 악재에 취약해졌다"고 말했다.

네이션스쉐어스의 스콧 네이션스 대표는 "그리스가 구제금융을 받을 것이라는 중국의 자신에도 시장이 다소 문제를 겪고 있다"면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가 다소 역풍을 받아 과매수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봤다.

MFS 투자자문의 제임스 스완슨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유럽의 불경기가 세계에 미칠 영향과 그 비용을 중국도 깨달은 것이 분명하다"면서 "유럽이 아직 그들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고 중국이 그 문제를 해결해줄 수도 없다"고 지적했다.

브라운 브러더스 해리먼(BBH)의 아리 왈드 연구원은 증시의 내부적 강세를 고려할 때 앞으로 몇 달간 나타날 질서정연한 조정은 전술적인 매수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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