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기아자동차는 지난달 27일 출시한 K3쿱의 연간 판매목표를 7천대 이상으로 세웠다고 10일 밝혔다.

서춘관 기아차 국내마케팅실장(상무)은 이날 경기도 파주 헤이리에서 열린 K3쿱 시승행사에서 "주 타깃인 25~32세 미혼남성과 서브타깃 33~39세 남성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라며 "포르테쿱보다 강력해진 성능과 세련된 스타일로 쿠페다운 주행감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 상무는 "포르테쿱의 성공을 이어가기 위해 K3쿱을 출시했다"며 "추석 기간에 총 80대의 시승차량을 제공해 고객들이 직접 주행성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포르테쿱은 지난 2009년 출시 당시 3천627대 판매됐고 2010년 7천859대, 2011년 5천415대, 작년 2천200대 팔려 국내 준중형급 쿠페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3쿱은 포르테쿱 이후 4년 만에 나온 후속 모델로 기아차는 K3와 함께 준중형 차급의 판매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기아차는 K3쿱 국내출시와 함께 북미시장에서도 10~11월에 선보일 예정이다.

K3쿱 터보GDI 모델은 1천591㏄의 배기량에도 최고출력 204마력을 시현하며 공인 복합연비 11.5km/ℓ로 경제성을 갖추고 있다. 또한, K3 대비 25mm 낮춘 1천410mm의 전고로 날렵하고 안정적인 느낌을 구현하면서도 2천700mm의 축거는 그대로 유지해 실내공간의 활용성을 높였다.

내부의 경우 뒷좌석에 신장 180㎝의 성인이 탑승해도 될 만큼 공간을 확보했으며 승하차 편의성도 향상시켰다. 이와 함께 불안정한 주행 환경에서 차량의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해 주는 섀시통합제어시스템과 6개 에어백, 경사로 밀림방지장치, 급제동 경보시스템 등 안전사양도 기본 적용했다.

K3쿱의 판매가격은 1.6 GDI엔진 모델은 ▲럭셔리 1천790만원이며, 1.6 터보 GDI엔진 모델은 ▲트렌디 2천70만원, ▲프레스티지 2천200만원, ▲노블레스 2천29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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