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NH투자증권은 그리스 불확실성이 다시 불거지고 있어 코스피의 상승탄력이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아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보고서를 통해 "그리스의 2차 구제금융 지원 여부는 오는 20일 예정된 유로존 정례회의에서 결정된다"며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그리스 정치권이 긴축 조건을 이행할지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결정 과정이 쉽지 않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그리스가 다음 달 20일 상환해야 할 145억 유로는 지급하고 나머지는 오는 4월 그리스 총선 이후로 연기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어 그리스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코스피는 최근 빠른 상승에 따른 부담과 대외 불확실성으로 추가 상승 탄력은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펀더멘털이 양호한 종목으로 압축해나가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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