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곽세연 기자 = 교보증권은 16일 선물시장에서는 투기세력과 장기 투자자 포지션이 혼재돼 방향성을 판단하기 어렵지만, 현물시장에서는 비차익 순매수가 지속돼 외국인이 우리 증시에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지혜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외국인은 1천400계약을 순매수했지만 신규 매매, 기존 포지션 청산이 섞여 있다"며 "공포 지수로 불리는 VKOSPI가 지난해 8월1일 이후 처음으로 20%를 하회했고 콜옵션의 내재 변동성이 풋옵션 내재 변동성을 상회, 시장 참가자들의 상승 기대감은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외국인의 동시호가 비차익 매수가 유지되고 있다"며 "전날 외국인은 전체 비차익 매수 1천200억원 가운데 동시호가 때 400억원을 순매수했다"고 강조햇다.

그는 "단기 차익 러개 주체인 국가.지자체의 추가 매수여력은 1천억원에 불과한 반면 매도 여력은 8천억원 이상이어서 베이시스 축소시 차익 매도 출회에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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